우리의 사회적 의사결정은 장내 미생물군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파리 뇌 연구소(Paris Brain Institute)와 본 대학교(University of Bonn)의 연구원들은 장내 미생물의 변화가 공정성에 대한 우리의 민감성과 타인을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생물은 행동, 인지 및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PNAS Nexus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동물의 사회 정서적 행동 조절에서 장내 미생물군집의 역할에 대한 증거가 늘어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장내 미생물군집의 구성이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와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최후통첩 게임에서 이타적인 사회적 처벌 행동에 대한 7주 간의 공생물질(위약 대비) 식이 개입의 인과 효과를 테스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입을 통해 참가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금전적 보상을 포기하려는 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관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군은 소화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제 그 영향이 소화 기능을 넘어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 생태계는 중추신경계와 소통한다.

연구자들은 미생물이 숙주의 행동, 인지 및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파리 뇌 연구소의 제어-내수용-주의 팀장인 힐케 플라스만(Hilke Plassmann, 소르본 대학, Insead)은 "이용 가능한 데이터는 장 생태계가 미주 신경을 포함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추 신경계와 통신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적절한 뇌 기능에 필수적인 도파민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방출을 유발하는 생화학적 신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원들은 101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 효과를 완전히 활용하기 위해 연구진은 101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7주 동안 51명은 프로바이오틱스(유익한 박테리아)와 프리바이오틱스(장 내 박테리아의 정착을 촉진하는 영양소)가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했고, 나머지 50명은 위약을 섭취했다.

뉴로사이언스 뉴스에 따르면 그들은 모두 보충 기간의 시작과 끝의 두 세션 동안 최후 통첩 게임에 참여했다.

연구원들은 보충제를 받은 그룹이 7주가 지난 후 불평등한 제안을 거부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심지어 그들은 돈이 약간 불균형할 때 불평등한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플라스만은 장내 세균이 우리를 덜 합리적이고 사회적 고려 사항에 더 잘 수용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결과는 우리가 살펴봐야 할 생물학적 경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해준다.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식이요법을 통해 장내 미생물군을 조절한다는 전망은 매우 흥미롭다. 우리는 이 길을 매우 신중하게 탐색해야 한다.”라고 플라스만은 결론지었다.